고향이야기   해병144기전우회   뿌리찾아서   검색정보   포토앨범   시집글마당   연락통신메모

일삼동지회   자료마당  음악(Old Pops)   건강-암투병기   인라인스케이트  강변자전거대행진

임진왜란격전지골곡포    탑산의 전설(충혼탑)    과메기의 유래    연오랑세오녀    면봉산    숨은비경하옥계곡    해맞이공원

Pohang Story

★☆면봉산(포항의최고봉 1113m).. ★☆
바로 옆에 1,124m보현산이 있어 그동안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포항지역의 최고봉 1,113m 면봉산, 인근 보현산과 11m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그동안 왜 그렇게 작게만 느껴졌을까? 보현산에 가리어져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산, 다만, 수많은 등산객들의 발길만 무심히 스쳐갔던 포항의 최고봉 면봉산, 소백산을 연상케 한다는 면봉산은 산 일대가 민둥봉을 이루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민봉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면봉산 정상에 서면 아늘아래 첫동네 '두마'를 가운데 두고 사방이 1천미터급 준봉들로 둘러싸고 있다. 오른쪽 건너편으로는 손에 잡힐 듯이 보현산 천문대와 천문대로 오르는 차도가 두눈에 확들어 온다. 면봉산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가히 일품이다. 사방으로 시원하게 펼쳐져 있는 경관은 가슴마저 후련하게 한다. 정상에서 천문대가 있는 보현산은 정말 손에 잡힐 듯 말 듯 지척의 거리에 있다. 면봉산 조금 덜 가서 헬기장이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에는 가을에 억새풀이 장관을 이룬다.면봉산을 오르는 주요 산행코스로는 두 마리 마을회관에서 베틀고개를 지나,베틀봉으로, 전망대 바위, 그리고 곰내재를 거쳐, 면봉산에 오르는 코스를, 내려 올 때는 보현산쪽으로 방향을 잡아 두 마리 윗마을(상촌)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마을회관으로 내려오는 것이 흔히들 택하는 5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다. 산행코스가 힘들지 않아 가벼운 산행코스로는 제격이다.
정상부근에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민봉산으로 표시되어 있던 표식이 사라지고, 면봉산으로 바꾸어 설치한표식이 등산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면봉산' 뒷편으로는 청송군에서 기상대 설치를 위해 면봉산 정상 가까이까지 임도를 내어 건너편의 보현산처럼 산이 많이 훼손있다. 훼손된 자연의 모습이 아쉬움을 남긴다.
이 일대는 보현산 천문대와 작은 보현산이라 불리는 호암산, 작은 바위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베틀봉(930m), 포항 최고봉인 면봉산, 수석봉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천문대를 찾는 관광객과 더불어 등산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최근 '9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에 걸쳐 죽장면 두마리에서 영천시 화북면 정각마을까지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3.27km의 임도도 개설해 놓았다.최근들어, 온갖 희귀 야생의 꽃들과 산나물이 낳고, 차츰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포항에서 약 60km정도의 거리다. 시간은 40~50분 정도 걸린다. 넉넉잡아 1시간정도면 충분하다.포항 최고봉 면봉산을 찾아가는 길은 그리 어렵지 않다. 죽장면 소재지에서 청송방면으로 약 5분 정도, 거리로는 2.5km 정도 가다보면 방흥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두마.봉계리와 무학사 가는 2차선 넓지 않은 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를 쭉 따라 올라가면 얼마안가 현내리가 나오고, 조금 더 올라오면 오른쪽으로 봉계리가 나온다.
계속해서 10여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 계곡을 감싸돌며, 자리잡은 무학사가 살포시 모습을 들어낸다. '무학사'는 요사체 모양으로 길가에 세워져 있지만, 맞은 편은 깍아질 듯이 솟아오른 기암절벽을 배경삼아 그 아래 법당이 있어 경치가 정말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다. 무학사 앞을 지나 계속해서 오르다보면 무학대가 오른편으로 나온다. 여기서 얼마안가 두마리가 조금씩 모습을 들어내기 시작하고, 마을어귀에 조금 못미쳐 협곡에는 수려한 경관의 두마폭포와 무학대가 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저멀리 희미하게 보현산과 보현산천문대, 그리고 천문대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마을 뒤로 면봉산이 웅장하면서도 아늑하게, 그림처럼 떡 버티고 서서 천지를 호령하듯 자리잡고 있다. 마을 앞으로는 작은 보현산이라 불리는 호암산이 솟아 있다.
저 옆에 있는 보현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러지, 보현산보다도 면봉산의 산세가 훨씬 더 좋다고 스스럼 없이 말하는 두마리 마을 한 주민의 이야기다. 순박하면서도 꾸밈없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조금만 맞장구를 쳐 주어도 금방 옛친구를 만난 듯,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이며, 마을,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등 물으면 묻는대로 투박한 사투리를 섞어가며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특히, 면봉산 자랑에 입에 침이 마를정도. 천미터가 넘는 고산들로 둘러 쌓여진 해발 500m에 이르는 산간분지, '하늘아래 첫동네' 두마리.
포항사람들은 흔히, 세상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보고, 이사람, 두마에서 왔나? 할 정도로 오지중의 오지다. 두 마리를 포근하게 감싸안은 면봉산은 포항시와 청송군을 경계로 삼고 지척의 거리에 이웃한 베틀봉(930m)과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두마리는보현산과 베틀붕, 건너편의 작은 보현산이라 불리는 호암산, 수석봉에 둘러 쌓인 고원분지에 형성된 산촌마을로 아직도 때묻지 않은순수함이 남아 있는 오지마을이다. 어느 산골마을이나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오랜 역사를 간직한 두마분교가 있었지만, 아이들이 없어 '95년에 폐교되고, 지금은 단층으로 지어진 30여평 정도의 2칸 짜리 허름한 교사와 잡초만 무성한 초라한 교정이 남아 있어 이곳을 찾는 이의 마음을 저리게 한다.'높은 지대의 때묻지 않은 오지라 마고선녀가 살고 북두칠성이 손에 잡힐 듯하다 하여 두마라 이름하였다'는 설과 현내리 쪽에서 볼 때 '뒷산고개 너머에 이 마을이 위치하므로 뒤미재(뒷매지)라고도 불리어졌다'는 마을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 때는 삼(麻)의 재배가 많던 곳이라고도 하며, 두들마을의 발음이 변천하여 두둘마, 두마라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홍만종의 '순오지'에서 이 마을을 '콩과 삼이 많이 나는 마을이라 했다'하여 두마라고 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지금은 콩과 삼은 간데없고, 고랭지 채소나 고추, 담배 그리고, 사과 재배가 주를 이루고 있다. 마을이 분지라서 인지 그래도 산골마을 치고는 논과 밭이 꽤 많아 보였다. 두마리를 1914년 죽북면의 현내리 일부를 병합하여 두마리라 통칭하였고, 영천시 자양면 보현리로 넘어가는 죽현에 대태라는 작은 마을과 베틀봉 산기슭에 양지마을, 베틀고개 길목에 두들마을, 그 서편에 큰 마을, 면봉산쪽으로 트인 골짜기에 위치한 윗마을 등의 자연부락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 마을을 일명 이산두매(二山杜梅)라 부르기도 하였는데, 이는 두 개의 큰 산 사이에 있는 두메산골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곳은 옛날부터 피란처로 소문난 곳이며, 구한말에는 의병활동의 근거지로, 해방이후에는 빨치산 활동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역사를 가진 마을이기도 하다. 약 500년전에 밀양박씨와 영양천시, 김해김씨, 오천장씨 등이 정착하면서 마을이 크게 형성되었고, 번성기에는 183호 정도가 살았다고 하나, 지금은 78세대 정도가 고산지대의 맑은 물과 공기를 마시고, 자연을 벗삼아 유유자적한 생활하며, 한가족같이 오손도손 살아가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시부모에 대한 지극한 정성과 봉양으로 하늘을 감동 시켰다는 오천정씨 가문에 시집 온 월성손씨의 효행비각이 1955년 5월에 세워져 오늘에 이르기까지 후손들에게 효의 정신을 되세겨 주고 있다. 깊고 깊은 산골이라 느껴졌던 이곳 '두마'와 '면봉산', 우리 모두가 자랑하고 널리 알려야 할우리지역의 자랑스러운 산이 아닐까? 주말에 한번쯤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산으로 우리들의 가슴속에 자리잡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