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클 타고 달려나 보자.!
우거진 숲속
우리집 아파트 창밖에 큰 키 나무 사이로
햇빛이 난다.
하늘로
하늘.! 하늘.!
날아 오르는 햇빛 사이로 바람이 분다.
푸른 하늘의 흰 구름
두둥.! 떠가고...태양 빛은 춤추고...
아.!
내 삶은 어디에?
머-언 인생 길
한 갓 꿈으로 살면서 육신의 병고에 낡아진 소년의 꿈은
찾을 수는 없고..
가슴속에 뭉친 서글픔을 토하며
세월 속으로
싸이클 타고 달려나 보자
어쩌다
내 몸 속에 뿌리 내린 "암"
고통 속에
치유의 꿈으로 "암"과의 싸움을 한다.
항암의 주사로...
여섯 알약
입 속으로 매일 밀어 넣고 물 마시고~
하루 하루
이어가는 내 생명 내 모습...
자연의 섭리
세월 따라
흐름 따라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