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도 없이 싸이클 홀로 라이딩.!
청솔/임미조
아침 8시 자전거 타고 나간다.
갈 곳도 없지만 적당히 패달링 하며 적당한 시간 거리가 되면
복귀할 생각으로 중랑천으로 나갔다
머리 속으로 그려보는 코스.!
녹천교 - 응봉 삼거리 - 성산대교 - 응암역 -불광 - 연신내 -
송추고개- 의정부- 녹천
홀로 타는 코스로는 적당치 않은 것 같고.! 어째든 사방모드로 달리는데.!
달콩이 휘리릭. 달려간다. 26~29 속도로 간다.
따라 붙었다.
「어디가 남요.? 」
「만나기로 했는데 늦었어요.」
어느 동호회와 라이딩 있는 갑다.
나는 그를 추월해서 시속 30~ 34km/h 빡세게 앞서 달렸다.
좀 전에 생각해낸 라이딩 코스 까먹고 중화체육 공원에서 쉬고 있는데
달콩이 또 지나간다.
사진을 찍을까. 하다 포기하고 잘 가라고 손 흔들어 줬다.
나도 다시 군자교 방향으로 달린다.
헉.! 중랑교 아래 달콩하고 또 한 분.?
또 누굴 기다리는????... (쎈스.?) ~~~ 못본 체 지나치려다 인사하고
사방모드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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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고 있는 여름날~~~
오늘은
그래도 흐린 듯한 맑은 날이지만 태양의 열정을 품어내고~
벚꽃 나무 우거진 송정동 뚝방 길
푸르름을 보면서 달린다.
목적지.?
내가 가는 곳 나도 모른다. 그냥 잠수교를 건너고.
동호대교가 보이고 무작정 달리다가 잠실 선착장 휴식하고 물 한모금
마시고 사진 한 장 찍고~
![](http://cfile214.uf.daum.net/image/1809714F5013802502EE85)
잠실철교에 올랐다.
여기서도 사진 한방 찰칵.!
![](http://cfile214.uf.daum.net/image/1137F84A501380D806AC90)
뚝섬방향으로 달렸다. 자전거 도로와 인도 분리 공사로 우회 도로를 달려서
뚝섬으로 왔다.
여름 지날수록 지고 피는 꽃들의 세상
바람에 하늘 거리며
뜨거운 불볕 더위에 여린 풀과 들 꽃들이 목말라 하면서도
견디고~ 견디고~
그렇게 살아남는 것이 삶이거늘
대 자연 속에서 하루 살았음을 행복이라 하자.
내일이 곧 오늘이거늘 슬기롭게 이 찜통 더위를 이겨야 한다.
아름다운 꽃
내가 아는 꽃 사진에 담고 집으로 왔다.
오늘 라이딩 3시간 (08.00~11:00)
나머지 하루 삶의 틈새 시간에
여유롭게- 즐겁게 - 글을 남긴다.
2012-07-28 2:33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