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0일 나홀로 라이딩 .! (봄날에 자전거 타고.!)
밤사이 몰래 찾아온 봄 바람이
창 밖의 풍경을 연초록으로 옷을 입혀 놓고
일생동안 단 한번 만나고 헤어지는 날
자전거 타고
중랑천에서 한강 북로 길 따라 성산대교 가자 하는데...
분명~ 세월은
미래로 가는 길.! 무한으로 같이 갈 수도 없지만...
한 순간
잃어 버린 육신의 건강
점.!~
점.!~
더.!~
연약해 지는 마음도 잃을 수 없지 않은가.!
주어진 소중한 삶의 여정이
긴 것 같아도 너무나 짧은 것
흰 구름도 두둥실 떠가는
투명한 하늘
따뜻한 햇살은 양지 바른 언덕에
봄을 심는 길
바람이 분다
출렁이는 한강의 물결에 바람은 더세 지고
거센 바람은
어쩌자고 내 앞길을 막고 힘들게 하는가.
성산대교 라이딩.!
총 거리 63.5km 평속 23.2km 최고속도 37.7km
총소요시간 2: 45: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