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흘러가는 세월 혼란 스런 마음 보듬고 자전거 타고 삶의 흔적 남기며 중랑천길 달린다. 길 옆으로 펼쳐진 풍광 아직도 검푸른 잡초 그리고 누렇게 말라 버린 풀잎파리에 흐르는 세월이 녹아지고~~~ 강을 바라보며 바람에 넘실대는 하얀 억새꽃 머리 풀어헤친 갈대 ... 강 바람 길에서 삶의 무게를 가누지 못하고 외로움에 운다. 오늘은 왼지 한강 바람이 더 세차게 분다. 하늘에도 바람이 분다. 중랑천 합수부 응봉 삼거리 녹천교 와리 가리 다시 뚝섬으로 달려서 잠실철교 지나서 반포로 달린다. 바람에 밀려가는 떠돌이 구름의 속도보다 더 빠르게도 달려도 보고... 숨차게 달리고~ 달리고~ 버겁게 들숨 날숨 쉬면서도 마음(心)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 왜 일까.? 행복? ~항상 나와 함께 있는 것 마음속에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이 행복하여 풍경 사진도 찍고~ 보이지 않지만 나뭇가지에 매달린 바람도 사진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