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나홀로 번개
한강북로 자전거 길 후기를 쓴다는 것
참 우습지요.
그래도 심풀이 글 씁니다.
오늘은
따스한 햇볕 품은 한강은 볼 수 없을 것 같다.
바람은 보이지 않고
물 길 따라 흐르는 바람 바람 바람~
바람이 뭉쳐서
가는 길 가로막고 바람이 분다.
오늘 라이딩 계획
성산대교↔양주시청 와리 가리 100km
나홀로 무작정 달린다.
전화가 왔다.
웃쉬
여보야가 12시까지 들어오란다.
오늘도
바람과 연기같이 살아지는 세월
양주 시청까지는 취소하고 순간의 섭한 마음을
위로 하며~~~
나홀로 라이딩 종료...
최선을 다한 삶으로 달린 총 거리는 61.590km
평속 24.457
시간 : 2:31:06
내일도 평범하게
차곡 차곡 날마다 채워지는
삶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