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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제삿날.!

자유글방 조회 수 2403 추천 수 0 2015.01.20 11:21:23

 

    어머님 제삿날.!

    어머님 제삿날 오늘은 어머님의 제삿날입니다. 어제는 오후부터 하얀 눈이 내렸습니다만~ 다행이 오늘은 영상의 날씨입니다. 고향산천 동악산[東岳山] 도래숲속에 사시는 어머님과 아버님이 나란히 오셨습니다. 언제 부턴가 아이들 직장 출 퇴근 관계로 자정시간에서 밤 9시경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러니~ 서울서,인천서 손주들도 왔잖아요. 아버님 어머님 지금 내 삶.! 어 떠신지 다 아시겠지요.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지금 손자들도 증손자들도 다 철이 없어요. 세상도 많이 변했구요. 깐 밤을~ 밤치기 합니다. 속 껍질 살살 쳐서 생긴대로 깍아 냅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조율이시~ 좌포우혜[左脯右醯] 홍동백서[紅東白西] 어동육서[魚東肉西] 메,탕국, 나물,전, 등 제물을 진설한 상위에 아버님 어머님 사진을 모셔놓았습니다. 촛불을 켜고 향불 피우고 아버님 어머님 모시고 두 번 절 반절... ······~·······~·········· 이렇게 제사를 지냅니다. 마음이 찡하고 허전한 마음~ 시려옵니다. 아버님 어머님 가신지가 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 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내 다 안다." 하시는 듯 상위에 촛불이 파르르 웃는걸 바라보며 마음 가볍게 철상을 합니다. ·····~·······~·········· 손님들처럼 아이들은 다 떠나가고 적막하게 조용해진 집 여보님과 나, 단둘만 남았습니다. 이천십오년 일월 십구일 음력 십일월이십구일 아버님 1898' 2/1 ~1952' 4/27(54) 어머님 1908'1/11~1979' 11/29(71) 2015' 1월19일 (음력11월29일)
    청솔/임미조 청솔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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