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write

시집글마당

background="http://mjlim.com/images_bg-0/images_bg-0019.gif" width="192">






    봄이 오는 길목
    (중랑천에서...!) / 청솔(임미조)



    찬 바람 멈춘 자연의 대지
    중랑천에서
    봄을 찾아 길을 걸었다.

    앙상하게
    말라 버린 개나리 나뭇가지 겨우내 살아
    속 푸르게 촉촉히 젖었구나.

    겨울 가고
    봄 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흐르는 중랑천 물가
    은 보라 빛 갈매기 나그네 새가
    떼지어 앉아 있다.

    바다 새 갈매기
    날개 짓 하며 푸드득
    어쩜.! 청동이 같이 헤엄도친다.

    하기야
    중랑천에 날아온 청동이 왜가리 갈매기
    모두 다 물새 들인 것

    눈 녹은 물가에
    촉촉히 물 먹은 땅 속에 묻힌
    새 생명 속삭임

    뭉치고 엉키고
    땅 바닥에 찰싹 달라붙은
    늙은 잡초들

    파아란 꿈을 꾸며
    아픔과 고통을 인내하면서
    봄을 기다린다.


엮인글 :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sort
154 인라인 2009년6월7일 한가한 시간 인라인타고 mjlim 02/25, 14:27 2244
153 인라인 삶의 길 mjlim 02/25, 14:27 2188
152 자유글방 2009년6월20일 삶..! mjlim 02/25, 14:27 2228
151 자유글방 2009'횡성 인라인 페스티벌 가족과 함께..! mjlim 02/25, 14:27 2321
150 자유글방 [고독(苦獨)] 삶의 굴레야.! mjlim 02/25, 14:27 2494
149 인라인 2009년9월12일 오산천 인라인트랙에서..! mjlim 02/25, 14:27 2404
148 자유글방 벌초를 하고와서...! mjlim 02/25, 14:27 2260
147 인라인 인라인 할아버지 울트라 도전한다.! mjlim 02/25, 14:27 2430
146 자유글방 2009' 추석.! mjlim 02/25, 14:27 2268
145 인라인 가을 날 인라인 타고.! mjlim 02/25, 14:27 2451
144 인라인 2009년10월11일 춘천 인라인 대회 참가후기 mjlim 02/25, 14:27 2243
143 인라인 썬더 인라인 시화에서...! mjlim 02/25, 14:27 2828
142 자유글방 오산천에서(1)...! mjlim 02/25, 14:27 2206
141 자유글방 오산천 징검다리...! mjlim 02/25, 14:27 2310
140 자유글방 오산천에서(3)...! mjlim 02/25, 14:27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