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가 내리네..! 엊 그제 따스했던 햇살이 봄이라 했는데 길 옆에 버려진 마른 풀잎 새로 겨우내 잠자던 봄 풀들 밤새 내린 봄비 먹음고 바시시 고개 내밀고 있다. 아서라... 아직 칼날 같은 시샘 추위 어찌하려고! 봄비에 젖은 나뭇가지 기다림에 지쳐서 꺽이고 자빠진 가지에도 움집을 튼다. 몇 날 밤을 더... 참아야 하는데. 겨울은 가고 그렇게... 때가 되면 꽃피는 봄은 오는데... 가슴 가득 넘치게 봄을 담은 젊은 노친이 추억 속에 싹 틔운 봄을 찾아서 봄비 내리는 허공 속으로 두둥실 떠간다 ㅡ임미조ㅡ청솔의인 이 게시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