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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회 다녀왔습니다.

인라인 조회 수 2540 추천 수 0 2014.02.25 14:27:30
내가 어렸을 적엔 인라인 스케이트가 없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63세가 되는 해에 알고 접하게 되었다.

나는 어려서부터 바다를 좋아했다.

먼 10리길을 걸어서 바닷가에 있는 외갓집으로 매일 찾아갔다.

볏집 지붕에 토담으로 지은 집 넓은 마당에 싸리나무 울타리대문을 나서면 곧바로 고운 모래사장이 있는 깨끗한 해수욕장이었다. 우측엔 야트막한 수 많은 바위가 파도를 머금고 있는 깊은 바다가 내 놀이터였다.



물안경 끼고 물속 바위틈새 숨은 물고기를 대나무에 철사 고무총으로 잡은 물고기를 끈으로 아가미 엮어서 허리에 차고 집으로 달려간다.



「할매야 오늘 마이 잡았제..」

「오야 ... 배 안고프나? 」

「저 놈의 소상 커서 뭐 델라 카노」



이때의 내 꿈은..? 꿈이 뭔지 몰랐을 때였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 특기를 살렸으면 수영선수가 아니면 고기 잡이었을 것 같다.



일제시대 해방과 그리고 6.25를 겪으면서 한 세상을 바쁘게 살아 오면서 나에게 주어진 세대에서는 삶을 즐길 수 있는 레포츠가 없었던 것 같다.

노년이 된 지금 내가 현대인의 레포츠로 인라인 탄다.



어려서는 자연적 빙판이 된 곳 찾아서 얕은 개천이나 강가에서 철사로 만든 스케이트를 타고 놀았던 시절은 있었지만 롤러 스케이트나 인라인 스케이트는 없었었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인라인이 어느덧 3년이 훌쩍 지나가고 일상의 친구가 되었고 조금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실력으로 향상되어 중급에 입문한 것 같다.

이제는 더 멋진 자세로 인라인 탈 수 있는 폼을 다듬는 목표로 연습한다.



작년 5회대회에도 참가 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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