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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5월24일
    인천 영종도 하루..! / (청솔)임미조

    바다가 있는 곳
    영종도
    인천 월드 인라인 컵대회

    바다가 잇닿아 있는
    대회장
    시끄러운 아우성 소리

    이른 아침에
    찾아온
    왕산 해수욕장 바닷가

    먼 ㅡ수평선 밖에서
    찾아온 바람이
    내 가슴속에 숨어든다.

    밀물 파도가 밀어다 준 모래 밟고
    물결치는 바다 잠시 밀려난 자리에 뻘 밭에 누워 있는
    목선 두어 척 애처롭구나.

    색색 빛깔 옷 입은 인라이너 한자리에 모여
    환한 얼굴로
    스피드와 스릴 느끼며 질주한다.

    어설렁.. 출발선으로 ...
    헉.! 이미 출발 해버린 시간 68세 장년부 노친이
    뒤 늦게 나홀로 달린다.

    연한 봄 바람 마음에 안고
    흰구름 흘러 가듯
    둥실 둥실 두둥실 인라인 타고 달린다.

    활짝 갠 5월
    설레는 연인의 마음 같이 부푼 가슴
    콩닥.! 콩닥.!

    안타깝고 인생무상함이
    새겨진 "서거"에 즐거움이 가득한 "영종도 하루"
    글을 쓰야합니까.?

    하 ㅡ 참말로
    후기글
    쓸꺼나 ? 말꺼나.?

    할아버지와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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