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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꿈

자유글방 조회 수 2260 추천 수 0 2014.02.25 14:27:30






    할아버지의 꿈






    겨울의 품속에
    영하의 날씨
    걷다 쉬는 중랑천 벤치에 않아
    노을진
    하늘을 본다.

    하루 해가 끝나는
    해질녘 시간
    멈춘 듯
    황혼 빛으로 단장을 한
    하늘 구름
    빨갛게 물든 노을은
    추억의 영혼...

    삶과 죽음
    멀리 산 넘어
    가깝게 같이 숨쉬는
    세월도
    할아버지 마음속에 담긴
    추억도
    떠나갔다

    세월은
    그렇게 오래오래
    저무는 세상에
    남는 것
    없이
    없어지는 것

    미련없이
    새날이 또 밝아오면
    쓸모 없이
    잘려진 고목나무
    새 잎을 피우려는 할아버지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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