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write

시집글마당

2011년07월26일
겹도록 내리는 장맛비 또 내린다. / 청솔(임미조)

머물지 않는 세월
한세상 끝 자락 살면서 아쉬움만 쌓이고
내 곁에서 더 멀리 떠나간다.

오늘같은 날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온 몸을 작게 움츠리고
중랑천 인라인 트랙으로 달려간다.

아무 것도 남김 없이
뇌리 속에 남은 복잡한 생각 모두 희석 시키고
마음 편하게 인라인 탄다.

물 내음 풍겨오는 중랑천
시원한 바람비가 가슴을 파고든다.
장대비가 곧 쏟아질 듯

아쉬움을 접고
집으로 간다.
밀려오는 비 구름 보다 더 빨리 달려야 한다.

빗물에 젖은 시커먼 하늘의 비
도착점 몇 미터 앞에서 후두두 쫘~악
쏟아 내린다.

휴~.! 다행이다.
길 바닥에 첨벙내린 비 머물지 못하고 또 흘러서
그 어느 곳으로 간다.

엄청 많은 집중호우 비
또 내린다는 예보...
정말 여름 장마빗 겹도록 내린다.

엮인글 :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sort
184 자유글방 고맙게 나에게도 봄이 왔구나 mjlim 02/25, 14:27 2264
183 자유글방 세월이 가네..! mjlim 02/25, 14:27 2223
182 자유글방 3월18일 봄이오는 길목에서 인라인 타고.. mjlim 02/25, 14:27 2214
181 자유글방 비가왔다.고맙게도...! mjlim 02/25, 14:27 2185
180 자유글방 노인과 봄 mjlim 02/25, 14:27 2183
179 자유글방 괜찮아 괜찮아.! mjlim 02/25, 14:27 2153
178 자유글방 쌀쌀한 봄 흰 눈이 내리네. mjlim 02/25, 14:27 2147
177 자유글방 오늘은 목요일 비 mjlim 02/25, 14:27 2180
176 자유글방 바람..! mjlim 02/25, 14:27 2237
175 자유글방 흘러가는 세월아.! mjlim 02/25, 14:27 2443
174 자유글방 흰 구름 흘러가네.! mjlim 02/25, 14:27 2393
173 자유글방 내일이면 밝은태양 솟아 오른다. mjlim 02/25, 14:27 2240
172 인라인 바람이 분다. mjlim 02/25, 14:27 2437
171 인라인 황혼의 인생..! mjlim 02/25, 14:27 2684
170 인라인 2009년 4월7일의 오후 mjlim 02/25, 14:27 2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