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write

시집글마당

"추석"

자유글방 조회 수 2428 추천 수 0 2014.03.23 14:17:40
글 쓴날 = 2007.09.26 22:48 
오늘은 2007년 추석.!

해마다 변함없이 똑같은 추석이 다시 찾아 옵니다.

"추석" 중추절(中秋節)한가위라고 하지요..!
한해 농사 끝내고 오곡 수확하는 시기 이므로 명절 중에서 
가장 풍성하여 모두 즐거운 마음일 것입니다. 

추석 날은 아침에 차례 지내고 
성묘 가서 무덤 돌보며 벌초를 하고 햇곡으로 제물로 한 
제상을 하고 조상의 은공에 감사하는 아름다운
마음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 추석일 것입니다.

하여 추석엔 가족과 함께 귀향하고 
못만난 가족과 함께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내며 
소중한 분을 만나고
보름달처럼 환한 얼굴 웃음을 가슴에 담고
풍요로운 고향의 정을 덤뻑 안고 오는 것이
추석 일 겁니다. 

사람들 마다 느끼는 추석은..?

차 타고 떠나는 재미... 옛 친구 만나고 어릴 적 놀던 고향 찾는 재미...
아들을 만나 보고 손주들 보는 재미등등...
추석이란 어째든 즐거운 추석인데...

어쨌든 추석이라 어저께 찾아온 우리아들 손주들..
나에게도 흐뭇한 마음으로 
행복 느끼며  추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추석전날.! 
차례준비하는데 거리적 그린다고 손주들과 남정네들 
밖으로 내 몰림 네다.! 

차례준비 방해되지 않게 도움 주려고 
녹천 인라인 트랙으로 
아들과 손주들 3대가 인라인 탑니다.

허 .! 참 제법 속도가 ... ! 
녹천 트랙에서 이화트랙까지 로드할 생각으로
손주들과 앞서거니 뒤 서거니 달립니다.

gps 손목 시계 속도계가 시속 13km 가리킨다.
배꼽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무척 많은 시간 보내고 이화 트랙도착...
거리 5.4km 28분 걸렸다.

시끌벅적 하는 손주들 ...인라인 이야기로 추석 전야제가 되고
낼 차례 지내고 10km 인라인 타기로 한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일어났지만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럼증...!
어제 저녁에 불고기등등 넘 많이 먹었나 보다.
가스 활명수 연거푸 2병 마시고 다시 자리에 누웠다.

가족들 걱정하는 말 소리 들으며
좀 많이 늦게 일어나 아들, 손주들과 차례를 지냈다.

시원한 야외라도 가고 싶었는데 ... 
주변 여기 저기 추석이 괴롭고 외로운 사람도 있을텐데...
조금 불편한 몸 감추고 손주들과 인라인 타러 갑니다.

어제 약속한 대로 쉬지 않고 10km 타기로 했는대..
5km 지점 매점에서 2000년생 1학년 손주가 
설레임 먹고 쉬어가 잔다.

어찌했든 오늘도 11km을 1시간5분 완주하였고
이번 추석도 일찌감치 떠나는 아들 내외를 보며 조금 서운한 마음이지만..!
떠나 갔습니다.

주변 여기 저기에 추석이 괴롭고 외로운 
사람들 비하면 나에게는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서로 반겨주고 ,기뻐할 사람 없는 주변의 사람..!
고향의 뜨락도 밟아 보지 못하는  ..!
가족이 있어도 가지 못하고 사랑이 매말라 버린..!

그러한 사람들..!
생각하면 나의 즐거움도, 행복도, 조금은 감춰야 하나 봅니다.

이 땅에 모든분들.! 즐거운 추석이었길 바라며.!
인라인을 사랑하는 분들.! 남은 연휴 잘 보내시고 앞으로 쭈~욱 
안전 인란 하시기를 바랍니다...
엮인글 :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sort
185 자유글방 주문진 바다...! mjlim 02/25, 14:27 2332
184 자유글방 고맙게 나에게도 봄이 왔구나 mjlim 02/25, 14:27 2328
183 자유글방 세월이 가네..! mjlim 02/25, 14:27 2287
182 자유글방 3월18일 봄이오는 길목에서 인라인 타고.. mjlim 02/25, 14:27 2271
181 자유글방 비가왔다.고맙게도...! mjlim 02/25, 14:27 2257
180 자유글방 노인과 봄 mjlim 02/25, 14:27 2246
179 자유글방 괜찮아 괜찮아.! mjlim 02/25, 14:27 2235
178 자유글방 쌀쌀한 봄 흰 눈이 내리네. mjlim 02/25, 14:27 2224
177 자유글방 오늘은 목요일 비 mjlim 02/25, 14:27 2232
176 자유글방 바람..! mjlim 02/25, 14:27 2309
175 자유글방 흘러가는 세월아.! mjlim 02/25, 14:27 2511
174 자유글방 흰 구름 흘러가네.! mjlim 02/25, 14:27 2450
173 자유글방 내일이면 밝은태양 솟아 오른다. mjlim 02/25, 14:27 2302
172 인라인 바람이 분다. mjlim 02/25, 14:27 2511
171 인라인 황혼의 인생..! mjlim 02/25, 14:27 2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