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write

시집글마당

background="http://mjlim.com/images_bg-0/images_bg-0019.gif" width="192">






    봄이 오는 길목
    (중랑천에서...!) / 청솔(임미조)



    찬 바람 멈춘 자연의 대지
    중랑천에서
    봄을 찾아 길을 걸었다.

    앙상하게
    말라 버린 개나리 나뭇가지 겨우내 살아
    속 푸르게 촉촉히 젖었구나.

    겨울 가고
    봄 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흐르는 중랑천 물가
    은 보라 빛 갈매기 나그네 새가
    떼지어 앉아 있다.

    바다 새 갈매기
    날개 짓 하며 푸드득
    어쩜.! 청동이 같이 헤엄도친다.

    하기야
    중랑천에 날아온 청동이 왜가리 갈매기
    모두 다 물새 들인 것

    눈 녹은 물가에
    촉촉히 물 먹은 땅 속에 묻힌
    새 생명 속삭임

    뭉치고 엉키고
    땅 바닥에 찰싹 달라붙은
    늙은 잡초들

    파아란 꿈을 꾸며
    아픔과 고통을 인내하면서
    봄을 기다린다.


엮인글 :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sort
23 자유글방 흘러간 추억 mjlim 02/25, 14:27 2787
22 자유글방 행복합니다. mjim 03/23, 17:46 2801
21 자유글방 창 밖에 봄비.! mjim 03/23, 18:14 2803
20 자유글방 녹천에서 성산대교 mjim 03/23, 17:57 2819
19 자유글방 창가에 앉아서.! anonymous 12/04, 03:03 2837
18 자유글방 2011년07월31일 종로에서 길을 가다가... mjlim 02/25, 14:27 2850
17 자유글방 즐거운 삶.! (인라인타고) mjlim 03/20, 14:13 2873
16 자유글방 2011년7월23일 월드컵공원 난지의 밤 풍경.! mjlim 02/25, 14:27 2877
15 자유글방 내 친구와 함께 mjlim 02/25, 14:27 2896
14 자유글방 밤하늘에 별 mjlim 02/25, 14:27 2896
13 자유글방 횡성섬강의 물놀이 꿈.! 청솔 01/13, 22:10 2913
12 자유글방 시화호 mjlim 03/20, 14:10 2950
11 자유글방 08' 오딧세이 기록 mjlim 02/25, 14:27 3001
10 자유글방 중랑천에서.! 인라인타고-3- mjlim 03/20, 14:20 3069
9 자유글방 7월의 일기 mjlim 02/25, 14:27 3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