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write

시집글마당

할아버지의 꿈

자유글방 조회 수 2276 추천 수 0 2014.02.25 14:27:30






    할아버지의 꿈






    겨울의 품속에
    영하의 날씨
    걷다 쉬는 중랑천 벤치에 않아
    노을진
    하늘을 본다.

    하루 해가 끝나는
    해질녘 시간
    멈춘 듯
    황혼 빛으로 단장을 한
    하늘 구름
    빨갛게 물든 노을은
    추억의 영혼...

    삶과 죽음
    멀리 산 넘어
    가깝게 같이 숨쉬는
    세월도
    할아버지 마음속에 담긴
    추억도
    떠나갔다

    세월은
    그렇게 오래오래
    저무는 세상에
    남는 것
    없이
    없어지는 것

    미련없이
    새날이 또 밝아오면
    쓸모 없이
    잘려진 고목나무
    새 잎을 피우려는 할아버지
    꿈이다.








엮인글 :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00MB
파일 크기 제한 : 2.00MB (허용 확장자 : *.*)
List of Articles
sort
229 자유글방 2011년 새해를 맞이하며.! mjlim 02/25, 14:27 2260
228 자유글방 2011년07월26일 [겹도록 내리는 장맛비 또 내린다.] mjlim 02/25, 14:27 2260
227 자유글방 바람..! mjlim 02/25, 14:27 2261
226 자유글방 벌초를 하고와서...! mjlim 02/25, 14:27 2262
225 인라인 가족이 함께한 춘천 인라인 마라톤 대회...! mjlim 02/25, 14:27 2264
224 자유글방 내일이면 밝은태양 솟아 오른다. mjlim 02/25, 14:27 2265
223 인라인 당신의 생일 축하합니다. mjlim 02/25, 14:27 2267
222 자유글방 2009' 추석.! mjlim 02/25, 14:27 2269
221 인라인 오늘은 어버이 날입니다...! mjlim 02/25, 14:27 2274
» 자유글방 할아버지의 꿈 mjlim 02/25, 14:27 2276
219 인라인 2009년4월23일 중랑천 왜가리 mjlim 02/25, 14:27 2279
218 자유글방 내년에도 mjlim 02/25, 14:27 2282
217 강산이 변했습니다. mjlim 02/25, 14:27 2289
216 자유글방 주문진 바다...! mjlim 02/25, 14:27 2290
215 자유글방 장마비가 내립니다. mjlim 02/25, 14:27 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