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7 월요일 한강 나홀로 라이딩
거리 64.7km 평속 23.7 시간 2시간42분
자전거 타고 간다
창밖에는
밝은 녹색의 나뭇잎 새에 바람을 새기고
이야기한다.
녹색의 오월도
왜.! 이리 빨리 가는지...
나 몰러요.
푸른 하늘 아래
주어진 현실을 외면 하고...
깨어나는
열정으로 내가 살아 있다
나의 육신 속에 잠든
암세포.!
짧은 인생 괴로움과 슬픔이 비켜 가도록
아파 하지도 말자.
한강 자전거 길
그래.!
꿈 길인 듯
삶의 행복을 위해 젊은 힘 가득 담고.
자전거 타고 간다.
바쁘지 않아도
서둘러 자전거 타고 간다.
오가든 길 찾아
태양볕에 뎁혀진 한강변 자전거 도로...
아름다운 한강
잠시라도
폭주하는 바람에 내 마음
날려 보내자
어둠 짙은 울분은
자전거 길 바닥에 패 데기 치고
빠르게 빠르게 ....
짧은 시
낱말 속에 내 이름 새겨 넣고
자전거 타고 간다.